1)푸들(Poodle)이란?
푸들은 과거 사람을 도와 물새 사냥을 돕던 수렵견(사냥개의 일종)이었습니다. 푸들이 물새를 향해 달려가 놀라게 만들어 하늘로 날아오르게 만들고, 사냥꾼이 총으로 날아오른 물새를 쏘면 물새를 회수해 오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때, 물속에서 첨벙거리는 모습으로 인해 독일어로 ‘물에 뛰어들어 첨벙첨벙 수영하다’라는 뜻의 ‘푸덜(Pudel)’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해 ‘푸들(Poodle)’이라는 이름이 갖게 되었습니다. 푸들은 프랑스의 국견이며 원산지는 독일이지만, 프랑스 귀족 여성들에 의해 인기를 얻어 널리 퍼져나갔습니다. 푸들은 원래는 대형견이었으나 점차 작게 개량하여 사이즈를 작게 만들었고 이를 그룹화하면서 ‘스탠다드,미니어처’로 이분화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미니어처에서 좀 더 작은 ‘토이’ 푸들까지 생겨났습니다.
2)푸들의 종류
푸들의 종류는 크기에 따라 스탠다드 푸들(Standard Poodle), 미디엄푸증, 미니어처 푸들(Miniature Poodle), 토이 푸들(Toy Poodle)로 크게 4가지로 구분됩니다.
- 스탠다드 푸들: 체고 45cm 이상의 대형 푸들을 이야기합니다 진돗개나 골들리트리버와 같이 중대형 견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다소 다리가 길어 다소 사람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스탠다드 푸들은 서 있을 때 성인 남성의 가슴까지는 오다 보니 종종 사람이 인형 탈을 쓴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몸무게가 25kg까지도 나가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큰 덩치에 놀랄 수도 있습니다.
- 미디엄 푸들 : 체고가 35cm보다는 크고 스탠다드 푸들의 45cm 보다는 작을때 미디엄 푸들로 분류됩니다. 중형견의 사이즈로 생각하면 됩니다.
- 미니어처 푸들: 체고 28~38cm의 중형견으로, 스탠다드 푸들보다 작지만 여전히 큰 체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국제 애견연맹(프랑스)과 일본애견협회에서는 36cm 미만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스탠다드 푸들과 마찬가지로 지능이 높고 훈련이 쉬우며, 활발하고 친화력이 좋아 가정에서 기르기에 적합합니다. 한국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사이즈가 바로 미니어처 푸들입니다.
- 토이 푸들: 체고 26cm 이하의 소형견으로, 미국,캐나다 한국 등의 애견협회에서는 25.4cm까지를 토이푸들이라 하며, 영국이나 프랑스에서는 24~28cm까지를 토이푸들로 인정합니다. 아파트가 많은 한국의 특성상 토이푸들을 선호하기도 하는데 샵에서 분양받은 경우 토이푸들로 알고 데려왔지만 미니어쳐 푸들인 경우가 많다.
3)푸들의 성격과 특징
푸들은 지능이 똑똑한 강아지로도 유명하다. 보더콜리의 지능이 유치원 아이 정도 가 되는데 보더콜리의 뒤를 이어 2위에 푸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배변 훈련이나, 앉아, 엎드려 같은 기본적인 훈련을 빠른 시간 내에 습득하기도 하며 고난이도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푸들의 지능 순위는 스탠다드 푸들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일반적인 가정에서 키우는 미니어처 푸들, 토이푸들은 스탠다드 푸들보다는 지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런다고 한들 다른 타 견종에 비해 지능이 뛰어난 것은 확실다가. 푸들은 인간과 가장 오랫동안 지내오며 일반적인 개들보다 사람과 상호작용이 뛰어납니다. 곱슬한 털은 푸들의 시그니쳐인데 털이 거의 안 빠지는 편이기 때문에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경종이기도 합니다. 튼튼한 모질을 가지고 있어 털이 빠져도 털 사이에 끼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주로 보이는 털의 색은 갈색, 흰색이며 종종 완전히 검은색이나 실버색의 털을 가진 푸들도 볼 수 있습니다. 푸들의 대표적인 성격 중 애정을 표현하고 보호자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면이 있습니다. 보호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기 때문에 푸들과 함께 있으면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르치지 않아도 푸들 기본의 성격이기에 사교적이며 아이들과 잘 지내는 모습도 보입니다. 공격성도 상당히 약한 편이기에 천사견으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활동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푸들은 함께 오래 있어 주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분리불안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집에 사람이 없는 곳에서 푸들을 키운다면 서로가 조금 힘들 수 있지만, 보호자가 강아지와 시간을 많이 보내준다면 분리불안을 완화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푸들에게는 슬개골 탈구가 흔하게 나타나는 편인데 소형견들의 고질병 중 하나입니다.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