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예드(Samoyed)는 북부 시베리아와 러시아 북서부 지역(시베리아의 툰드라지방)에서 유래한 중형견으로, 사모예드족이 순록을 이끌고 썰매를 끄는 데 사용했던 견종입니다. 이 견종은 풍성한 털과 친근한 미소로 유명하며, '미소 짓는 개'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1.사모예드의 역사와 기원
사모예드는 약 3000년 전부터 존재해 왔으며, 그 기원은 북부 시베리아와 러시아 북서부 지역입니다. 이 견종은 원래 순록을 이끌고 썰매를 끄는 데 사용되었으며, 혹독한 추위와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18세기 후반 아메리카와 영국의 북극 탐험가들과 함께 활약하였으며, 1912년 영국에서 정식 견종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이후 영국으로 돌아온 탐험가들에 의해 서양 각국에 소개되었습니다. 사모예드는 19세기 후반부터 유럽과 미국 등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견종 중 하나입니다. 기품있는 용모와 성격, 그리고 썰매로 단련된 힘을 인정받아 세계의 304여의 견종들 사이에서 가장 비싼 견종이라고 합니다.
2.샤모예드의 외모와 특징
사모예드는 중형견으로, 체고는 수컷이 약 51~56cm, 암컷이 약 46~51cm이며, 체중은 대략 18~27kg 정도입니다. 이 견종은 풍성한 이중 모와 큰 귀가 특징이며, 털 색깔은 주로 흰색 바탕에 크림색, 갈색, 검은색 등의 얼룩이 있습니다. 사모예드의 눈은 아몬드 모양이며, 귀는 크고 삼각형 모양으로 쫑긋 서 있습니다. 꼬리는 보통 말려 있거나 아래로 늘어져 있습니다.
특히 솜사탕처럼 커다랗고 풍부한 털이 특징인데, 털이 풍성해서 체구가 커 보이는 편입니다. 털색은 여러 가지지만 백색 사모예드가 한국에서는 제일 유명합니다. 크림색 혹은 황색에 가까운 모색을 가진 경우도 잇습니다. 가늘고 촘촘하게 이중으로 털이 있는데 털이 많이 빠지는 견종으로도 유명하다. 하얀 털을 유지하기 위해 목욕도 자주 시키는 편인데, 털이 많다 보니 털을 말리는 데만 해도 하루 종일이 걸리는 견종이다. 털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사모예드는 가정에서 키우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가설로는 사모예드의 털이 복슬복슬하게 된 데에는 사모예드족이 추운 북극권에서 사모예드를 끌어안고 자기 위해 개량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늘 웃고 있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어서 영어권에서 얻은 별명 중 하나가 스마일링 새미(Smiling Sammy)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새끼 사모예드는 사람을 홀릴 정도의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어 최고의 귀여움을 자랑합니다.
3. 사모예드의 성격
사모예드는 털 빠짐을 제외하고는 키우는 난이도는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상당히 높은 지능에 발랄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보호자나 다른 강아지들과 사교성도 좋은 편입니다. 훈련에서도 보호자가 조금만 노력해 준다면 곧 잘 따라오는 모습을 보여 가정에서도 훌륭한 견종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사모예드는 대형견이기에 적절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대형견이면서도 실내에서 사람과 함께 생활할 수 있게 진화된 사모예드는 사람에 대한 의존성이 놓은 편입니다. 그래서 대형견이라고 마당같이 실외에서 키우는 경우 사모예드는 그것만으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4.건강 관리 및 주의 사항
- 털 관리: 사모예드는 이중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털이 많이 빠지고 엉키기 쉽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빗질을 해주고, 필요한 경우 미용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 조절과 목욕을 통해 털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털이 조금만 더러워져도 바로 티가 나기 때문에 수시로 목욕이 필요하지만 한여름이나 습한 날씨에 씻겼을 때 제대로 말리지 못하면 피부병이 걸릴 수 도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운동 요구량: 사모예드는 활동적인 견종이므로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의 산책이나 놀이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썰매를 끌거나 공놀이 등의 활동적인 놀이를 통해 에너지를 발산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 건강 문제: 사모예드는 유전적으로 고관절 이형성증, 백내장,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 접종을 통해 건강을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더위에 취약: 추위에 잘 견딜 수 있는 견종으로 개량되었기 때문에 더운 여름 에어컨을 틀어주어 온도를 낮춰 주어야 합니다. 특히 한국의 여름은 상당히 더운 편이기 때문에 온도 관리에 더욱 신경 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